하루는 족보가 너무 먹고 싶어서 집에서 배달받을 생각으로 검색을 하다가 찾아낸 집. 먹어보고 그래도 우송대 인근에서는 여기만큼 족발을 잘하는 집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주 시켜 먹었는데 산책할 겸 저녁멀을 겸 거리를 어슬렁 거리다 이 집이 그 집인가 하고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괜찮았어서 다음에 포스팅하면 좋겠다 했는데 오늘에서야 하게 되네요.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 없어서 가게 뒤쪽, 흰색 실선에 놓아야 하는데 뒤편 주변에도 상가가 많고 해서 그나마 우송대 서문 쪽에는 공간이 조금 있기에, 얼른 주차를 하고 빨리 들어가 봅니다.

제일 가운데에 앉았는데 때 묻고 허름할 거란 인식과는 달리 무지하게 깔끔합니다.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은 쓴 것 같고 눈썰미가 좀 좋으면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메뉴판과 조명 사이로

날으는 돼지가 있습니다.

우선 뭐 먹지부터 크게 고민을 했었는데, 보쌈을 먹을까 족발을 먹을까 하다 오늘은 족발로 통일하고 그다음문제로 일반족발이냐 불족발이냐로 고민을 하다 "그냥 반반 하자"해서 너무 좋은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잠시 뒤 반찬이 나오며 (참고로 콩나물국이 술국입니다.)


소량이지만 막국수까지 나옵니다. 저저번 방문 때 막국수를 따로 주문했었는데 보쌈 중 하나, 막국수를 3명이서 먹었는데 다 못 먹을 정도로 배부르게 먹었어서 두 명이서 먹기엔 이 정도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도착한 반반 족발 중짜리. 이게 양이 적어 보이면 적어 보일 수 있어서 공깃밥 하나를 시킬까 하다가 시켰으면 음식을 남길 뻔했습니다. 딱 두 명이서 먹기에 괜찮은 양입니다.

한상 사진입니다.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다 맛있었습니다.

잠시 뒤 비닐장갑을 끼고 발골 준비를 하는 예비신부님, 먹는 것도 어찌나 복스럽게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올 때마다 맛보다 다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맛 때문인지 다시 찾게 되는 이곳. 족발, 굉장히 맛있게 먹었고 신메뉴가 여럿 생겼는데 아직 접하지 못했지만 반찬이며 족발, 보쌈 본연의 맛을 내는 걸로 봐선 기대가 되는 이곳을 추천드리면서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대전 동구 동대전로 149 (도로명)
- 대전 동구 자양동 68-4 (지번)
- 매일 16:00 ~ 02:00
- 042-627-4969
- 주차는 가게 앞 불가, 건물 뒤편 골목 흰색실선에 놓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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