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맛집들이 많은 요즘, 우송대 서캠퍼스 앞에 맛있는 돈가스 집이 있습니다. 돈가스가 맛있다고 하면 찾아가서 먹거나 별점이 높은 이유로 배달을 시켜 먹거나, 여러 지역을 방문을 해서 먹어보면 맛있는 곳도 많고 막말로 식자재 마트 같은 데서 비닐을 그대로 뜯어, 자기만의 조리법 없이 그대로 튀겨 실망감을 준 가게도 종종 있었습니다만 처음 보는 외관 때문에 들어가기가 망설여졌던 이곳은 사람마다 취향차이가 있겠으나, 저한테는 첫 방문을 하자마자 우송대 1등 돈가스 맛집이 됩니다.
여러 간판들이 있는 거리, 자칫하면 모르고 지나갈 입구와 지하1층에 있어서 들어갈까 잠시 망설여저도 들어가 봐야 합니다. 탁 트이게 보이는 곳들도 물론 좋지만 숨겨진 맛집은 정체를 쉽게 드러내지 않으니깐 말이죠.
입간판 사진부터 허기진 배에 기름칠을 할 생각을 하니 바로 설레입니다.
SNS이벤트가 있지만 음료는 받지 않고 오히려 오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너무 큽니다. 사장님께 소리소문 없이 홍보하고 그저 항상 손님들로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날 가면 탁 트인 주방 앞에 다져진 고기들이 산을 이루는데 오늘은 없어서 아쉽지만 먹을 때 마다 두툼한 고기에 무한 신뢰가 갑니다.
조명으로 메뉴판에 빛이 반사되어 이리 찍고 저리 찍어 봤지만 이 사진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메뉴판은 키오스크에도 있습니다.
메뉴판 바로 옆에는 셀프바가 있습니다. 밥과 반찬이 무한리필입니다.
뚜껑을 다 열고 하기는 실례일 것 같아서 이 상태로 찍어 봅니다.
조금만 기다리니 나오는 돈가스, 항상 치즈돈가스만 시켜봤지만 오늘은 히레돈가스와 오므라이스입니다. 반찬구성이 좀 다른 곳과 다른데, 특이하게 수프대신에 멸치육수로 우려낸 국물과 한입에 쏙 들어가는 깍두기, 그리고 콩나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콘과 수프가 있는 다른 집들과는 특이합니다.
양 많은 오므라이스.

치즈돈가스를 줄 곳 먹어오다가 히레 치즈 돈가스를 처음시켜봤습니다. 돈가스 그릇이 커서 상대적으로 돈가스가 작아보이지만 막상 다른 돈까스 집들과 비슷하게 평균적인 크기이고 일반 치즈돈까스는 크기가 좀 더 큰편입니다. 돈까스가 나오고 사진 찍느라 조금 식었었는데 아직까지 잘 늘어나는 치즈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소스도 직접 조합해서 만드시는 것 같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이곳에 반하면서 여기는 홍보가 많이 됐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볼 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알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는 마음을 가지며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대전 동구 동대전로 174-3 지하 1층 (도로명)
- 대전 동구 자양동 54-18 지하1층 (지번)
- 매일 10:30 ~ 21:30
- 주차장은 따로 없고 우송대 골목 주변 흰색실선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 화장실은 키오스크 옆 열쇠 가지고 1층 반칸 올라가시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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